대구가톨릭의대 교수회 "의대생·전공의들에게 피해가 가면 함께 행동할 것"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정부의 강압 때문에 그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교수회는 “정부의 졸속 의대생 정원 확대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의대생들의 휴학, 전공(수련)의들의 사직이라는 파국의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회는 “정부는 의대생 증원의 근거로 과학적·논리적 적절성 없이 소수의 보고서 내 일부 문단을 왜곡해 내세우고 있다. 최근 40개 의과대학의 2025년 의대 정원 3401명의 증원 신청은 의학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 대학 본부의 결정이다. 갑자기 증가된 학생들을 교육할 교수, 시설 및 장비 등의 부족에서 오는 교육 부실화는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수회는 정책 추진하는 절차가 비민주적이며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분 2024.03.10
조규홍 장관 "간호사 시범사업 불법 의료행위 아냐...간협-병협 논의해 마련"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월 8일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대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개선 문제는 의료계와 계속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부터 의료단체들로 구성된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를 통해 10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에는 여러 병원장들의 건의도 있었다"라며 "정부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병원협회와 간호협회가 함께 논의해 이번 시범사업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가동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결정한 예비비 1285억원 2024.03.10
수련병원 교수들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 연대 서명 요청드립니다"
전국 수련병원 16명의 교수들은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2024년 의료 붕괴를 경고하고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 및 지도전문의 시국선언의 연대 서명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교수들은 연대 서명을 받으며 “현재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붕괴 직전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전공의들은 심각한 좌절과 무력감을 느끼며 현장을 떠났고 정부는 의료 붕괴의 위기에 아랑곳없이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로 타협 없는 강행만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우리들은 하루하루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교수들은 “정부의 강경대응은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우리의 후배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수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2024.03.10
16개 시도의사회장 "정부, 전공의 부당 탄압 중단하고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하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추계하는 대신 정치적으로 결정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은 마땅히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의 장으로 당장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의대 정원의 65%가 넘는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는 전적으로 의사들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전공의들은 주 8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을 감내하며 세계적으로 수준 높고 저렴한 대한민국 필수의료를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정부는 법정최고형, 면허취소, 각종 명령 등의 협박과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에 일체의 타협은 없다고 억압적인 자세로 몰아붙이고 있다. 총선에 눈이 멀어 의료개혁이라는 거짓 명분으로 국민을 볼모로 삼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 2024.03.10
'건강보험 주치의' 이은혜 교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에 공천 신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은혜 교수는 경북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근무하면서 QI실장과 사무처장 직무대리, 대한영상의학회 수련위원화 간사와 품질관리위원화 간사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국가암검진 질관리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고자 뒤늦게나마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20대 대선준비위원회 보건의료공약단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교수는 2021년부터 ‘공공의료라는 파랑새’, ‘코로나는 살아있다(공저)’, ‘아이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힌다고?’ 등의 책을 연달아 저술하며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의료정책가로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3년에는 ‘ 2024.03.08
임현택 회장, 월 100만원 전공의 수당 비판 "그런다고 소아과 희망 생기나"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눈과 귀가 있으면 소아청소년과탈출(No Kids zone) 학술대회에 와서 보고 들으라. 왜 아이들을 돌보는 걸 평생의 보람으로 삼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평생의 소명으로 삼은 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지를 말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월 100만원씩 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 정첵에 대해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장 이달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겠다라며 "소아청소년과 뿐만 아니라 다른 필수의료과목 전공의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조속히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 역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3월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100만원의 수련비를 1월부터 소급해서 지급한다"라며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다른 2024.03.08
대만의사회 "강압적 방법으로 사직 막는 대한민국 정부, 명백한 인권 침해"
대만의사회는 6일 의대증원과 관련한 대한민국 의료계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하며 세계의사회 뜻을 같이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확고한 결의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이 번역한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사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전문가와의 충분한 소통 및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결정했다는 최근의 뉴스 보도를 접했다"라며 "이로 인해 9000여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공통의 행동에 나서게 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대만의사회는 "의료계의 권익보호 및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의사들의 정당한 행동권을 강력히 지지한다. 세계의사회가 발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윤리적 함의' 성명은 의사들 역시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추구하고, 근로 조건이 유지될 수 없는 상태가 됐을 경우 대체 고용을 2024.03.07
공의모 "해외의대 졸업생에게 의사면허 부여 확대? 금수저만을 위한 편법 혜택"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해외의대 졸업생들에게 의사면허 부여를 확대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젊은 의사들이 또 한차례 발칵 뒤집혔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는 6일 해외의대 졸업생 국내 면허 취득 완화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늘리겠다고 한 해외의대 졸업생의 99%는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다. 특히 의사면허 장사로 논란이 됐던 헝가리의대와 우즈벡의대 졸업생이 대다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의모는 “헝가리와 우즈벡의대는 유학생만 따로 모아 수업하는 유학생 특별반, 졸업 국가에서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의사면허, 유급 없는 유학생 졸업코스 등이 논란이었다. 논란이 시작된지 벌써 5년이지만 바뀐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기회의 평등'은 구호에 그쳤다. 구호만 남은 그들의 정의는 정권교체의 신호탄이 됐다”라며 "해외의대 졸업을 2024.03.06
세나클소프트, '오름차트'와 건강관리 앱 '클레' 연결
세나클소프트가 자사의 1차의료기관 대상 클라우드 EMR 오름차트에 환자용 건강관리 앱 '클레'를 연동했다고 5일 밝혔다. 세나클소프트는 오름차트를 사용하는 병원의 진료 환경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자체 개발한 환자용 건강관리 앱 ‘클레’를 오름차트와 연동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름차트 사용의원이 클레와 연동하면 환자는 병원 예약, 접수, 간편결제, 서류발급요청 등을 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용자는 앱에서 패밀리로 연결한 자녀와 부모님의 접수 및 결제를 대신할 수 있어 가족건강을 같이 관리할 수도 있다. 병원 직원이 환자에게 안내하는 진료 대기순서, 진료실 입실 등의 안내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 응대와 관련한 행정 업무가 줄어들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한 병원은 오름차트를 통해 검사결과를 클레 앱으로 전송할 수 있고, 후속 진료 안내 등의 무료 앱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오름차트를 사용하 2024.03.05
의협, '의사가 제약회사에 집회 강제 참석 요구' 글 작성자 경찰 고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5일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을 쓴 작성자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근거법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제 70조 2항 위반(명예훼손) 혐의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모 제약회사 직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의협 집회에 직원들을 강제로 끌고가게 했다면서 근거없는 말을 SNS에 올리고, 이를 기자들이 기사로 썼다. 마치 의사들이 부도덕한 집단인 것처럼 매도됐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조금 전에 (경찰에) 고소장에 냈다. 아예 의협이 고소인 자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작성자가 누구인지 밝혀달라는 고소를 했다"라며 "언론들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을 인용해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는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해당 글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결사의 자유 의사를 폄 2024.03.05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