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Yun의 진료실 이야기] So many men, so many kind #5.
"환자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오지 않았다"
So many men, so many kind #5. 겨우겨우 치료를 마치고 환자는 퇴원했다. 한 이틀정도 오더니만 3일째는 외래가 다 끝날때까지도 오지 않았다. " 환자한테 전화 좀 해봐요. " 간호사가 수화기를 들고 한참을 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 안받아요, 원장님... " " 에휴... 보호자 전화번호 있죠? 그리로 전화해봐요." 보호자와 연결. " 여보세요, 어머님이시죠? 환자분이 병원에 치료받으러 오질 않아서 전화드렸습니다. 지금 환자분 어디 계신지 아세요? " " 집에 있을텐데요... " " 전화를 안받으세요, 환자분이... " " 에휴... 제가 전화해볼게요. " 조금 있다가 걸려온 전화. " 지금까지 잤다네요, 죄송해요...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라고 할까요? " " 지금 오시면 얼마나 걸리시겠어요? " " 글쎄요... 한 3~40분? " " 에휴... 저희 이제 5분 후면 진료시간 끝나요. 오늘은 어쩔 수 없으니 내일 일찍 오세요. " " 예... " 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