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20:23

[단독] 박단 위원장 "올특위 해체 거부하는 의협, '일단 들어오라'는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20일 오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회의 직접 참석해 올특위 해체 건의…올특위는 4차 회의 통해 '존속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해체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의협 집행부를 제외한 전국시도의사회장단,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의협 감사단 등 대부분이 올특위 해체를 직간접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집행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강한 질타를 내놓은 것이다. 박 위원장은 본래 운영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김교웅 대의원회 위원장의 참석 요청에 따라 이날만 특별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직전까지 온라인 참여를 고민하다 올특위와 관련한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회의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회의에 참석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운영위 회의 과정에서 올특위의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의대생과 전공

2024.07.1813:51

복지부 황당 의료공백 대책?…전문의들도 나가는 판에 "전문의 중심병원 추진"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으로 타 병원으로 이송·전원…정부는 "응급실 10군데 운영 중단 위기는 과도한 주장" 부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도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눈 앞의 의료공백 대책으로 '전문의 중심병원' 구축을 제시했다. 이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등 일부 수련병원에서 전문의들이 대거 사직하고 있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의사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지만 정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전문의 추가 채용을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전공의들이 내년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일각에서 9월 수련 재응시에서 권역 제한을 요청했는데 사실 9월 하반기 모집에 전공의 복귀 수 자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명이라도 더 수련병원에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역 제한은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발언했다. 복지부조차 전공의들이 올해 말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2024.07.1715:47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의사 비하' 논문 살펴봤더니…"의사가 환자를 질병 유기체로 인식"

의술부족과 주의태만이 의료사고 직접적 원인…의사는 무조건 의학적 한계를 의료과실 원인으로 돌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의 '의사 비하' 논란 석사 논문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메디게이트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조지호 후보자의 2001년 고려대 법무대학원 '의료과실사건의 수사방법과 그 개선방안' 석사학위 논문을 보면, 의사 집단을 폄훼하는 여러 문장이 포함돼 있다. 우선 조 후보자는 논문에서 "의료인은 자신이 지켜야 할 의료권의 영역이 지나치게 축소돼 궁극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의료인의 의술부족이나 주의태만 등 의료주체의 원인이 가장 직접적"이라며 "의사들은 의료기관의 대형화, 의료의 분업, 전문, 기계화의 영향으로 환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기보다는 질병을 가진 하나의 유기체로 취급한다"는 내용도 논문에 포함됐다. 조 후보는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집단이 의료행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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