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건, 처벌보다 의료진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칼럼] 네바다주립의대 유지원 교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지난 달 이대목동병원에서 일어난 소중한 어린 생명들의 명복을 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로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를 드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신생아들에게 수액제제를 준비하거나 투여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생겨 중심정맥 카테터관련 혈류감염(Central Line-Associated Bloodstream Infection, CLABSI) 등으로 신생아들이 집단적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책임 추궁보다 환자안전과 병원운영 시스템 전반을 바꾸자는 의료계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국 병원에서 최근 십년간 환자안전사건에 관한 제도 변화, 이로 인한 진료문화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공보험 정부기관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CMS)는 2008년부터 병원에서 획득한 질환(Hospital-Acquired 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