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 개선했지만…70% 이상이 평균 미달
[2024 제약바이오 실적] 평균 영업이익률 0.5%p 증가…50% 이상 기업은 종근당홀딩스가 유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면서 평균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하지만 전체 기업 중 70% 이상이 평균 이하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7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진단기업, 생명공학 기업 등을 포함한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149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34조4135억원으로 2023년 31조5440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9056억원으로 전년 3조4283억원 대비 13.9% 늘었다. 이런 성장세에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3년 10.9%에서 2024년 11.3%로 0.5%p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평균 11.3%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34개사에 그쳤다. 이는 전체 기업의 22.8%에 불과한 수치다. 여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휴젤, 셀트리온, 삼아제약, 유나이티드,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115개사는 평균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54개사는 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