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LP-1 비만약'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첫 환자 등록
3상 승인 2개월 반 만에 모집·등록 성공…3년 내 국내 상용화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은 15일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 참가할 첫 환자를 이달 초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개발 선두주자로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3상 승인 약 2개월 반 만에 최초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했으며, 향후 시험 대상자 모집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상 3상 시험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약품은 임상 종료는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앞으로 3년 내 국내에서 상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지속형 GLP-1 제제로, 과거 파트너사였던 사노피가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