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의사 총궐기] 박단 위원장 "이국종 원장 말대로 복지부는 숨 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국종 병원장 말대로 보건복지부는 숨 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병원을 그만뒀다는 이유만으로 저는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직이 범죄인가. 우리가 죄인인가"라며 "윤석열은 계엄령을 선포해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해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했다. 이는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나와 있듯 기본권인 단체 행동권, 직업의 자유, 신체의 자유 침해다. 그 결과 윤석열은 파면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왜 처단 당해야 하나.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 반면 정부는 무얼하고 있나. 이주호 장관 말처럼 6개월을 버텨서 정부가 이겼나. 이긴 승자가 있긴 한가"라며 "윤석열, 한덕수, 2025.04.20
[4.20 의사 총궐기] 의협 김택우 회장 "정부는 여전히 의사 탓만…싸움 멈출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0일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정부는 의사 탓만 한다. 이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자 사과, 의료개혁 정책 전면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택우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숭례문 앞에서 진행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오늘 왜 이 자리에 모였나.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이고 무너진 의학교육을 되살리기 위해다"라며 "지난 1년간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명분을 내세워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 붙였다. 의학교육은 사라졌고, 현장은 혼란 뿐"이라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우리 후배들은 여전히 어두운 길목에 서 있다. 이들은 돌아갈 명분이 없다고 스스로 되뇌고 있다"며 "우리가 지키려 했던 가치가 회복될 수 없다는 판단에, 우리 후배들은 아직 돌아갈 수 없다. 이제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의대생들은 2025.04.20
의대협 내부 공지 "궐기, 짓눌려 있던 자리에서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20일 "짓눌려 있는 자리에서 더 물러설 수 없는 각오"라며 의대생들에게 총궐기대회 참여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궐기, 짓눌려 있던 자리에서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지난 1년간 불합리한 명령과 비합리적인 정책으로 억눌려 폄하되고 망가진 작금의 의료현실 앞에서, 우리는 마침내 ‘일어섬’ 그 자체를 명분으로 삼는다"고 전했다. 의대협은 "4월 20일 의료의 이름으로 다시 모인다. 이번 총궐기대회에서는 의과대학생, 의학전문대학원생이 단위별로 함께 모이게 될 것"이라며 "양옆에는 같은 고민을 품은 동기들이, 앞뒤로는 함께 걸어갈 선후배들이 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엮인 하나의 대오로 우리는 다같이 일어설 것이다. 올바른 의료를 위해 다시 한번 외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20일 오후 2시 숭례문 앞에서 1만 5000여명이 모이는 전국의사총궐기대 2025.04.20
이재명 후보, 보건의료정책 공약 만들 선거 조직 '수면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6.3 대통령선거가 눈 앞에 다가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선거 조직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여러 조직으로 쪼개져 있지만 민주당 내부 경선이 끝나고 최종 후보 결정이 이뤄지고 나면 각 조직별로 보건의료 공약들이 경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내 대선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다루는 정책 조직은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성장과통합 등이다. 우선 기본사회위원회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있는 조직으로 사실상 전반적인 보건의료정책 전반을 다루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대선 공약의 주축이 되는 공공의료, 지역필수의료 정책과 공공의대, 주치의제 등 공약들이 기본사회위원회에서 조율될 예정이다. 미래경제성장전략위는 이언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최근 기재부 2차관 출신 안도걸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됐다. 해당 위원회는 의료 정책 분야 2025.04.19
3058명 모집인원 확정에도 의협 반응 '시큰둥'…"의대생에게 확정적 믿음 주지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정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는 메시지가 짧게 담겼을 뿐 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됐다는 취지의 내용은 전혀 없었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2차 의료개혁 과제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 공청회를 개최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 지원 사업엔 이미 망가져버린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지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정부는 이런 사업을 지속할 동력이 부족하다. 의료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멈추고 정리한 후 추후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법을 다르게 찾아야 한다"고 갈음했다.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의대생 복귀 방안이 나오지 않자 2025.04.17
'3058명'에도 의대생들 안돌아온다…엔드포인트, 의개특위 폐지·의학교육 파행 수습·재발방지 거버넌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돌리기로 확정했지만 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생들은 의정갈등 사태를 끝낼 수 있는 엔드포인트로 모집인원 3058명 확정 대신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추진 중인 의개특위 폐지', '의학 교육 파행 수습', '재발 방지 거버넌스 수립'을 꼽았다. 16일 오후 의대 3곳 합동 간담회에서 발표된 향후 투쟁로드맵 자료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모집인원 3058명은 "집중할 의제가 아니다"라며 유급 상황이 오히려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모집인원 3058명에 더해 의대 5.5년제를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교육과정 변동을 통해 새로운 평가 기준을 내세워 대학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일 뿐"이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이미 모델을 구성해 착수했다. 되돌릴 수 없다"라고 했다. 왜 휴학, 수업거부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선 "의료인력 수급을 2025.04.17
황규석-박단 부회장 갈등, 20일 궐기대회 앞두고 변수되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내 내부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발단은 지난 15일 황규석 의협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의 언론 인터뷰에서부터다. 황 부회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이제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며 "정부와 협상해서 안을 만드는 것은 전공의, 학생들이 아니라 선배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부회장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선배의 몫이라 말하지만 정치권만 기웃거릴 뿐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자"라고 수위 높게 지적했다. 이 둘의 표면적인 갈등은 의협 내 대표적인 세대 갈등 양상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황규석 부회장과 박단 부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충돌해왔다. 대표적으로 황 부회장이 지난 3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을 때도 박단 부회장은 임원 내부 메신저에서 황 부회장을 공개 저격한 적이 있다. 이에 황 부회장이 매우 불쾌해 했다는 후문이다. 의정갈 2025.04.17
이주호 장관 "학생 모두 복귀하면 트리플링 안 생겨…전원 조기 복귀 시킬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생 미복귀에 따른 트리플링 우려에 대해 교육부 이주호 장관이 16일 "의대생들이 모두 복귀하면 트리플링이 생기지 않는다. 전부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내일 교육부에서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발표한다고 한다. 무슨 내용인가"라며 "학생 유급 상황이 심각한데 더블링, 트리플링 우려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주호 장관은 "내일 발표 내용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의대 정원 이슈는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결정"이라며 "지난 3월 의대학장과 총장들이 정부에 요청해서 우리가 대승적 결단을 했고 이에 기반해 학생들이 다 등록하고 복귀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유급에 대해선 이번 만큼은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다. 정상화라는 것이 학칙을 준수하는 것부터 나오는 것이라 의대학장들도 2025.04.16
미복귀 연세의대 본4 학생들, 16일 유급 최종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교육부가 밝힌 13개 의대 본과 의대생 4학년 유급예정일인 15일이 지나고 실제 유급 확정 통지서가 16일 학생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대는 앞서 지난 7일 본과 4학년 48명에세 유급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다. 15일엔 본과 1~3학년에 대한 유급 예정 통보서도 보냈다. 학교 측은 7일부터 15일까지 유급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절차대로 본4 학생들에게 최종 유급 통보를 했다는 입장이다. 연세의대는 15일 학장이 주관하는 진급사정위원회에서 본과 4학년 중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본과 의대생 유급 처리가 실제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과생 유급이 확정되면서 예과생들도 1학기 말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집단 유급이 이뤄지면 24~26학번이 내년에 예과 1학년으로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발생한다. 의대 교수들은 24~25학번 약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더블링'까지는 교육 과정 변경을 통해 가능하지 2025.04.16
의협, 대선 준비 '총력' 20일 최종공약집 발표…보건부 독립·거버넌스 개편 등 포함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가 본격적인 보건의료정책 공약 준비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보건부 독립', '건강보험 거버넌스 개편' 등 아젠다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 대선기획본부는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대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 건전한 의료정책을 확립하기 위해 대선기획본부는 산하에 대선공약준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각 시도의사회 별 의견 수렴을 위해 공약제안소위원회, 공약검토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의협은 공약제안소위를 기반으로 세부공약을 수렴해 최종 공약 분류표를 오는 17일까지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공약검토소위에서 최종 검토 후 문구 수정을 거쳐 20일까지 최종 공약집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선공약준비TF가 제안한 정책 제안 카테고리는 3개 분야, 7가지다. 우선 지속가능한 의료를 위해선 ▲지역 통합 커뮤니티 케어 활성화 ▲안심할 수 있는 필수의료 제공체계 확립이 아젠다가 꼽혔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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